정치이지선

北, 트럼프 정부 첫 공식비난‥"루비오 불량국 언급에 강력 대응"

입력 | 2025-02-03 07:11   수정 | 2025-02-03 07:12
북한이 미국 국무부 장관의 ′불량국가′ 언급에 ″가장 불량한 국가″는 미국이라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세계에서 가장 불량한 국가는 다른 나라들을 걸고들 자격이 없다′는 제목의 담화를 통해 ″최근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라는 자가 우리 국가를 ′불량배 국가′로 모독하는 망발을 늘어놓았다″며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계기가 되었다″고 반발했습니다.

대변인은 이어 ″루비오의 저질적이며 비상식적인 망언은 미국의 국익을 도모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미국의 그 어떤 도발 행위도 절대로 묵과하지 않고 그에 상응하게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이 내놓은 첫 공식 비난입니다.

앞서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미국 언론인 메긴 켈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는 중국 그리고 어느 정도 러시아를 마주하고 있고,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를 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