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조재영

권영세 "정책 통해 쇄신 보여야‥연금개혁, 모수개혁부터 할 수도"

입력 | 2025-02-06 15:23   수정 | 2025-02-06 15:23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쇄신을 강조하면서, ″중도층과 일반 국민이 관심을 두는 이슈에 대해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오늘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당과 정부의 불협화음, 당내 갈등 등 굉장히 불안정하게 비춰졌던 부분들은 아주 완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해소가 됐다″며 ″보수 정당으로서 좌파 쪽이냐 중도 쪽이냐 방향성이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정책을 통해 쇄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거듭 제안한 연금 개혁에 대해선 ″더 손쉽게 될 수 있다면 먼저 모수개혁부터 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연금특위를 빨리 구성해 보험료율 13%부터 확정하고, 소득대체율을 빨리 결정하고 그 다음 본격적인 구조개혁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상속세 개편 논의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도 기업으로도 부담이 안 되는 방향으로 노력할 생각″이라면서도 ″부의 대물림을 통해 출발점에서 불평등이 생기는 부분에 대해서도 완전히 손 놓지는 말아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경제민주화가 잘못됐다기보다 경제민주화를 오독하는 게 문제″라며 ″기업들에겐 족쇄가 될 수 있으니, 대기업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경제를 자유화하는 쪽에 지금은 포인트를 둬야 할 때″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