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곽동건

"대왕고래에 윤석열 등 터져"‥'시추 실패' 뼈때린 박지원

입력 | 2025-02-07 14:37   수정 | 2025-02-07 14:37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발표에 나섰던 동해 가스전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한 걸로 결론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왕고래에 윤석열 등 터졌다″고 촌평했습니다.

박 의원은 자신의 SNS와 라디오 방송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대왕고래 때문에 예산 삭감했다고 계엄하다 윤석열 등 터졌네요″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의원은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며 ″전문가도 아니면서 국무회의 중에 나와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더니 결과적으로 ′뻥′ 터졌다″며 ″예산 삭감 잘한 것 아니냐″고 덧붙였습니다.

[박지원/더불어민주당 의원(BBS ′신인규의 아침저널′)]
″한 건 하려고 한 거예요. 마치 특수부 검사가 누구 하나 잡아가지고 1면 톱에 한번, 9시, 8시 뉴스에 톱으로 한번 올려 먹을, 그 특수부 검사 기질로 대왕고래 사업도 한 거예요. 그래서 우리 속담에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고 했는데, 대왕고래 사업 때문에 윤석열 등 터졌어요.″

반면,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시추를 더 해보는 게 필요하다″며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앞으로 시추를 더 하게 될지, 저는 해 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거가 한 번 이게 시추를 해 봤는데 바로 나오고 그러면 산유국 안 되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문재인 정부 때부터 계획을 수립하고 시추에 나서게 된 것″이라면서 ′사기극′이라며 쏟아지는 비판의 화살을 전 정부에게 돌렸습니다.

그러나 앞서 산업부는 ″첫 번째 탐사 시추를 진행한 결과 경제성을 확인하는 수준에는 크게 못 미쳐 추가 탐사를 진행할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