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상빈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선고까지 총력전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 석방 이튿날인 오늘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면죄부를 얻은 양 행동하지 말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는 윤 대통령의 석방 뒤 발언을 두고 ″국민들은 내란 ′트라우마′로 잠을 못 이루는데 구치소에서 두 발 뻗고 숙면을 취했느냐″며 ″끝이 없는 내란수괴의 뻔뻔함에 할 말을 잃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을 일으킨 우두머리의 형량은 최소 무기징역으로, 다시 돌아갈 날이 머지않았다″며 ″내란 면죄부를 얻은 양 행동하며 국민 분노를 불러일으키지 말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마치 탄핵이 기각된 것처럼 헌법재판소 평의도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기상천외한 발상″이라며 ″내란수괴를 비호하느라 기어이 이성을 상실한 것이냐″고 비꼬았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연 데 이어 매일 저녁 장외집회에 참석하고 자정까지 국회에서 농성하는 등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까지 비상행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