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이명박, 안철수 만나 "당 화합 우선‥국민 통합 나라 세울 길"

입력 | 2025-03-17 14:04   수정 | 2025-03-17 14:33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에게 ″위기일 때 내부 분열이 있으면 안 되고 당이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이명박재단 사무실에서 예방 온 안 의원을 만나 ″옛말에 형제가 싸우더라도 외부의 적이 들어오면 힘을 합쳐 적을 물리친 뒤 다시 싸운다고 했다″며 ″필요할 때 내부 경쟁을 하더라도, 위기에는 하던 싸움도 중지해야 하니 당 화합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을 만난 뒤 ″국민 통합만이 나라를 제대로 세울 수 있는 길이고 국민 통합 없이 위기를 헤쳐나간 나라는 없다고 이 전 대통령이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안 의원은 한편, ″헌재 결정에 여야가 승복하겠다고 해야 국민도 안심하고, 격한 충돌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윤 대통령도 최후변론 때 승복하겠다 취지의 말을 했지만, 더 명확하게 뜻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