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인

민주 "연금개혁 합의 정면 뒤집는 국민의힘 의지 있나‥단독 처리 검토"

입력 | 2025-03-18 16:40   수정 | 2025-03-18 16:42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합의를 정면으로 뒤집고 나왔다″며 ″논의가 공전하게 되면 민주당이 단독 처리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연금개혁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힘이 국회 연금개혁 특위 구성과 운영의 원칙이 전제돼야, 다시 말해 ′합의처리′ 원칙이 전제돼야 모수개혁도 논의한다는, 오전 회의와 전혀 상반되는 입장을 말했다″며 ″여야가 20일 본회의에 연금개혁안을 상정해 처리하자는 합의를 이행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습니다.

진 의장은 ″출산 크레딧과 군 복무 크레딧 확대,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율 확대 문제는 여전히 정부와 국회 사이에 이견이 있어 이 문제 이견을 좁히는 데에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견을 좁히면 국회 연금특위도 합의 처리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는데, 국민의힘이 정면으로 뒤집고 나오니 연금개혁 의지가 있는지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라면 비상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야당 단독으로 모수개혁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