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3-19 15:28 수정 | 2025-03-19 15: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부총리를 겨냥해 ″직무유기 현행범으로누구든 체포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 대표야말로 협박죄 내란선동 현행범″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예정에 없던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도대체 거대 야당 대표 입에서 나온 발언인지, IS 같은 테러리스트가 한 말인지 잠시 착각했다″며 ″이 대표야말로 협박죄 현행범이고, 대통령 권한대행을 상대로 협박을 가했으니 내란선동죄 현행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체 뭐가 그렇게 불안해 협박을 가하는지 솔직히 터놓고 얘기해보라″며 ″헌재 탄핵심판과 본인 재판 결과에 승복할지 대단히 우려된다, 치졸한 협박을 당장 중단하고 승복을 선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천막농성장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미루고 있는 최상목 부총리를 향해 ″최 대행은 헌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경찰이든 국민이든 누구나 즉시 체포할 수 있으니 몸조심하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