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지선

"국민 10명 중 7명 '추경 필요' 답변‥경기 침체 대응 필요"

입력 | 2025-03-20 18:56   수정 | 2025-03-20 18:56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여론조사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5%가 ″추경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2.6%에 그쳤습니다.

추경이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54.8%가 ′경기 침체 대응′을 이유로 꼽았고, 적절한 추경 시점은 ′3월 중′이라는 답변이 29.1%로 가장 많았습니다.

바람직한 추경 사용처에 대한 질문에는 ′내수 진작을 위한 소비 지원′을 택한 응답자가 24.7%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AI와 반도체 R&D 확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1년간 경제 상황 체감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84.1%가 ′나빠졌다′고 답했고, ′비슷하다′ 10.6%, ′나아졌다′ 3.6% 였습니다.

박정 위원장은 ″내수 진작과 물가 안정, 취약계층 지원 등 민생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추경이 시급하다″며 ″지체된 추경은 정의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과 13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ARS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 포인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