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디지털뉴스제작팀

"우리 당을 해친 건 윤석열"‥'탈당 압박'에 작심 폭탄 [현장영상]

입력 | 2025-04-07 16:28   수정 | 2025-04-0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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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 기자회견
2025년 4월 7일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김상욱/국민의힘 의원]

″최근 저에 대한 당내 탈당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자 오늘 이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보수당은 보수의 가치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지향은 당헌으로 표현됩니다. 정당의 존재 목적과 지향점이 당헌이기에 당헌에 부합하는 당론만이 정당성을 갖춘 당론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공정, 합리, 개방, 포용, 자유의 가치를 믿고 사회가 받아들인 내재가치, 특히 민주주의와 실질적 법치를 수호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보수주의자입니다. 국민의힘이 보수당의 가치를 지향하는 정통 보수정당이라 믿기에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고통스럽게도 2024년 12월 3일 국민의힘 소속 대통령이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독재를 기획하는 참극을 벌였습니다. 우리 사회가 받아들인 최고의 내재 가치가 민주주의이고 이것이 헌법으로 구체화되어 있기에 보수가 가장 수호해야 하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그런데 그 민주주의를 보수의 대통령이 파괴했습니다. 당연히 가장 분개하고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야 하는 것이 보수주의자이고 보수정당이어야 했습니다.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기에 책임을 지는 자세로 적극적 회복 행동에 대한 당위는 더욱 컸습니다. 그것이 탄핵 절차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국민의힘 다수의 의견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당헌에 규정한 민주주의 수호 정신에 위배된 사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당헌에 규정한 바대로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정통 보수정당으로 기능하도록 충성스런 반대, 명예로운 불복종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기에 당을 배반한 적이 없고 당을 위하는 마음이 오염된 적도 없습니다. 도리어 당헌에 명백히 위배된 행동을 한 윤석열 전 대통령 등 일부 세력이 당에 위해를 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만장일치로 대통령의 행동의 반헌법적 불법이 확인된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주의 회복에 앞장서지 못했음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지금이라도 정통 보수정당의 가치를 추구해 가야 합니다. 저에 대한 탈당 요구에 관하여 탈당 여부는 저의 자유의사와 결정에 의할 것이지 타인의 압력과 권유에 의할 것은 아닙니다. 탈당을 강제하는 여론과 따돌림은 그 자체가 자유의사를 침해하는 폭력이자 반지성, 반민주의 표출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 국민의힘이 정통 보수정당으로 건강한 보수 정치의 기능을 담당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당헌과 국민의힘의 역사와 많은 건강한 지지자들을 믿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해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 한 저는 탈당할 의사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의 간절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더 이상 건강한 보수 정치를 해나갈 가능성이 없는 극단적 상황에 이른다면 저의 자유의지에 따라 고민할 것입니다. 그런 고민의 순간이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저는 국민의힘이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정통 보수정당,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포용력과 품위를 갖춘 모범 정치 세력이 되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외롭고 힘들더라도 저의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