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지윤수

김기현·김태흠, 조기 대선 불출마 선언‥"성찰 먼저"

입력 | 2025-04-10 10:21   수정 | 2025-04-10 10:21
국민의힘 조기 대선주자로 꼽혀온 5선 김기현 의원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SNS에서 ″결국 대통령 탄핵을 막아내지 못했다″며 ″저부터 먼저 그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과 성찰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이 매우 불리한 지형에서 치러지는 선거이지만, 이재명에게 대통령직을 결코 주면 안 된다는 절박한 국민들의 염원을 반드시 받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상황에서 제게 주어진 소명과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며 ″지금은 저 김태흠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고, 도정에만 충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촉박한 일정을 이해하지만 단순히 ′반 이재명′ 정서에 기대어 대선을 치르면 필패한다″며 ″당 소속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성찰과 자성이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