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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들 행정권력까지 넘겨주지 않을 것‥한동훈, 이재명에 필패"

입력 | 2025-04-10 16:57   수정 | 2025-04-10 16:57
6·3 조기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국회 권력은 민주당이 가지고 있지만, 국민이 행정 권력까지 넘겨주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경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권을 이재명한테 넘겨줄 수 없다″며 ″국회 내 압도적 다수 권력이 대통령 권력까지 가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데 5년 후 어떤 나라가 될 지 아무도 모른다, 국민들이 거기에 대해서는 균형감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규칙과 관련해서는 ″농부가 밭을 탓하겠느냐″며 ″당이 규칙을 정해주면 규칙 안에서 최대한 표를 많이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대선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그 전 대통령과는 다른 이미지의 대통령을 계속 뽑아왔다″며 ″한 전 대표가 검사 출신인데 우리 당의 후보가 돼 이재명과 일대일로 붙는다면 필패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자질이 많고 똑똑한 사람이나 대선보다는 국회의원이나 단체장을 경험하고 오면 당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경북 영덕과 청송 등 산불 피해지역 현장을 점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