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6 18:46 수정 | 2025-04-16 18:46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최저임금제를 업종별·지역별로 차등적용하고 부동산과 가상자산 등 규제를 완화하는 등 내용의 경제 부문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홍 후보는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구상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고 ″제7공화국 경제원칙은 자유와 창의″라며, ″성장과 분배의 조화를 이루고, 정부 개입을 최소화하고 각종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가 발표한 27가지 구상에는 초전도체와 반도체 등 초격차기술에 정부 예산을 50조 원 이상 투자하고,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고, 지방에 금융특구를 신설하는 한편 가상자산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홍 후보는 자신이 대구시장 시절 ″윤석열 정부에서, ′테슬라가 아시아에 공장을 건설하려 하니 신청하라′고 공문이 왔지만, 금속노조가 판치는 나라에 어떻게 테슬라가 들어오겠냐 보고 신청하지 않았다″면서, ″최저임금을 업종별, 지역별로 차등적용하고, 강성노조를 혁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인터넷 언론사 ′뉴스타파′가 소속을 밝히고 질문을 하려 하자, ″됐다″며 퇴장해 버렸고, 이성배 캠프 대변인은 ″특정 언론사 질문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 언론인 출신으로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