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형

한동훈 "왜 12.3 밤 본회의장 왜 안 왔나"‥안철수 "검사 출신 또 뽑겠나"

입력 | 2025-04-26 20:58   수정 | 2025-04-26 20:58
국민의힘 4자 토론회에서 ′탄핵찬성파′ 한동훈·안철수 후보가 서로 12.3 비상계엄 해제와 ′채상병 특검법′ 등을 놓고 맞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MBN이 주관한 2차 경선 4자 합동 토론회에서, 안 후보를 겨냥해 ″12월 3일 계엄 당일 밤에, 한 분이라도 더 본회의장에 와 달라고 요청했는데, 왜 당사로 오라는 추경호 원내대표 말을 따르고 제 말을 따르지 않았느냐″고 따졌습니다.

이에 안철수 후보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당대표끼리 소통이 된 줄 알았고, 저도 담 넘어 국회로 들어갔다″고 맞받았습니다.

한 후보는 또 안 후보를 향해 ″왜 1차 탄핵소추안에 북중러 외교가 잘못됐다는 조항이 들어있는데도 찬성했느냐″, ″윤석열 정부 인수위원장도 지냈는데 왜 윤석열 정부 들어 대정부질문을 하지 않았느냐″고 공세를 폈습니다.

안 후보는 한 후보에게 ″′채 상병 특검법′을 왜 추진하지 않았느냐″고 따졌고, 한 후보는 ″지금은 당 대표도 아니고 의원도 아니니 어렵고, 당시 당내 많은 논의를 했는데 안 의원도 따로 발의를 안 하지 않았느냐″고 답했습니다.

토론 후반부에는 안 후보가 한 후보에게 ″국민이 또 검사 출신을 뽑겠느냐″고 하자, 한 후보가 안 후보의 과거 단일화 경험을 언급하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느냐″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