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01 00:07 수정 | 2025-05-01 00:08
국민의힘 대선 최종 경선에 오른 한동훈·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총리와의 ′빅텐트′와 관련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당명 교체를 조언한 것에 대해, 부적절하다고 공감했습니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 3차 경선 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측이 국민의힘에 ′당명을 교체하라′고 요구했고, 지도부가 ′대선 후에 당명 변경 약속은 가능하다′고 했다는 보도가 있다″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후보도 ″저도 참 황당하게 생각했다″며 ″당명을 어떻게 고치라는 것은 다른 집의 아이를 보고 이름을 고치라고 하는 것과 똑같다, 해서는 안 될 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 후보가 ″친문의 대표적인 분들이 우리 당에 갑질하듯이 ′빅텐트를 원하면 당명을 바꾸라′고 하거나, 나아가 ′빅텐트를 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라′고 요구하는 것에 당원들의 자괴감과 자존심이 상할 것 같아 대단히 마음이 아팠다″라고 언급하자, 김 후보도 ″문재인 정권 사람들에게 우리 당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고 동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