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3 10:21 수정 | 2025-05-23 13:4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오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간 노무현의 큰 꿈,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기득권에 맞서고 편견의 벽 앞에서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꿈, 지역주의의 산을 넘고 특권과 반칙의 바위를 지나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큰 꿈, 이제 감히 제가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무거운 책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해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님은 저 이재명의 길을 만드는 데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돼 주셨다″며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남모르게 번민하던 사법연수원 시절 노무현 인권 변호사의 특강이 제 인생의 방향에 빛을 비췄고, 시민과 함께하는 길이 제가 가야 할 길임을 알게 됐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이 이룬 정치자금법 개정, 투명한 공천제도 개선 등을 언급하며 ″2006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재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결단한 것도 그 덕분으로, 돈과 연줄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정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신 등대지기 노무현의 희망의 빛을 따랐고, 어느새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즐겨 말씀하신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장을 되뇔 때마다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된 순간들이 떠오른다″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여정,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에 가서 닿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