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8 13:05 수정 | 2025-05-28 13:31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 일동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 공론의 장, 대선 TV토론에서 공격에만 혈안이 돼 폭력적 여성혐오 언어를 내뱉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통령 자격이 없다″며 대선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 여성의원 29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준석 후보는 어제 토론회에서 우리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을 백 걸음 천 걸음 퇴보시키는 명백한 성폭력을 저지른 것″이라며 ″국민이 어떤 충격을 받든, 대한민국 사회가 어떻게 분열되든, 난 표만 갈라치면 된다는 사람에게 대통령 후보가 가당키나 하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여성의원들은 ″소수자와 약자를 조롱하고 폄훼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자는 정치를 해선 안 된다″며 ″이준석 후보는 민주 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기 위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하지만, 전 연령층이 시청하고 있는 TV토론의 공론장에서 여성혐오 언어를 입에 올린 것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