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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누락된 표 없어‥관리 미흡 송구"

입력 | 2025-05-29 22:13   수정 | 2025-05-29 22:18
6·3 조기대선 사전투표 첫날 서울 신촌의 투표소에서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으로 이어진 데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투표자가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첫날 사전투표가 끝난 뒤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 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 매수가 4천2백43매로 일치했다″며 ″투표용지를 받은 투표자가 투표를 포기하거나,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반쯤까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일부 관외사전투표자가 본인확인 후 투표용지를 받은 다음, 기표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상의 미흡함이 있었다″며 ″투표소 밖에 경찰과 안내요원이 배치돼 있었으나, 극소수의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가 완벽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