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국정원이 ′일 잘하고 성과를 내는 조직′이 되기 위해서는 지난날을 있는 그대로 살펴보고, 책임질 부분은 진솔하게 털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25일) 취임식에서 ″국정원에 대한 엄격한 정치적 중립과 민주적 투명성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적극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정원 조직 중 일부가 정치적 중립을 의심받을 만한 행동으로 본연의 자세를 잃었다는 점에 대해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공화국에서 정보기관에 대한 법과 제도에 의한 통제와 제한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원장은 ″직원들의 정치화를 부추기고 전문성 제고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적출하고 과감히 혁신해 국가와 조직에 헌신할 수 있는 제도적·문화적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전·현직 국정원 관계자의 내란 연루 혐의나 문재인 정부 국정원장 고발 사건 등에 대해 ″살펴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