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재웅

북한 "G7, 대결 조장하는 평화의 파괴자" 맹비난

입력 | 2025-06-28 11:13   수정 | 2025-06-28 11:13
북한이 주요 7개국, G7을 겨냥해 ″서방집단이야말로 대결과 충돌을 조장하는 평화의 파괴자″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 ′전쟁 청부집단의 추악한 몰골′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스라엘 지지를 담은 G7 공동성명을 거론하며 ″중동 평화의 악성종양인 이스라엘과 한짝임을 공공연히 드러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의 보복 군사작전에 대해 G7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두고도 ″유엔헌장과 국제협약을 난폭하게 위반한 서방집단이 오히려 이란의 대응을 문제시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돕고 있는 북한을 비판한 G7 국방장관들에 대해서도 진영 대결을 조장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G7을 맹비난하면서도 그 일원인 미국을 직접 거명하지 않아 대외 메시지의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