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양소연

주한 외교관, 동성 강제추행 혐의 수사‥외교부 "적절한 조치 진행 중"

입력 | 2025-07-14 11:31   수정 | 2025-07-14 13:44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부산 도시철도에서 승객을 강제추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지난달 19일 오전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열차 안에서 남성 승객에서 신체 접촉을 한 뒤 다툼이 시작되자 폭행한 혐의로 온두라스 남성 외교관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외교관은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서울에 있는 온두라스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출장 차 부산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련 절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이미 진행하고 있다″며 ″주한공관 및 직원들에게 철저한 국내법 준수를 당부하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