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7-28 13:50 수정 | 2025-07-28 13:55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이 과거 여권 인사에 대한 저격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최 처장 말에 의하면 지금 이재명 정부는 인사 대참사 정권″이라며 최 처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초대형 막말 유튜버에게 공직 사회 인사 혁신을 맡기는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최동석 한 사람을 지키려고 본인이 속한 당 사람들 전부를 바보로 만들지 말고, 결단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인사 검증시스템을 재건하는 첫걸음은 인사혁신처장부터 제대로 다시 임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처장이 ′문재인은 국민 고통의 원천′이라 한 발언을 두고 송 위원장은 ″최 처장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신 장·차관들은 다 문재인 같은 인간, 무능한 인간″이라며 ″이런 모욕을 듣고도 대통령에게 경질을 건의하지 못하는 비서실 내 고위직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대표 선에 출마한 주진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저급한 유튜버 수준의 식견으로 대한민국 공무원 인사를 총괄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해임을 요구했고, 양향자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무리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자리라고 아무나 앉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