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 집회 이제 안 나가!"‥'틀딱들 질려' 배인규 폭발

사회이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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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온 유튜브 채널 ′신남성연대′의 배인규 대표가 집회 참여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인규 대표는 최근 신남성연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자신 때문에 대통령이 구속됐고 이런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고 한다며 ″이제 집회 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 대표는 ″왜 대안도 없는 비난이 같은 진영에서 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기존 집회를 폄훼하는 다른 유튜버들에게 기회를 양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틀딱′(노인 비하 표현) 프레임 떼려고 젊고, 예쁘고, 잘생긴 친구만 연단에 올렸고 댄스단도 두 배씩 돈 주고 섭외했는데 왜 자기한테 비난이 몰리냐″며 집회 참여 중단을 선언한 겁니다.

배 대표는 ″일부 유튜버들이 ′배인규는 화교 출신이다, 중국에서 돈을 받는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면서 앞으로 텔레그램 지령을 통한 이른바 댓글부대 동원 행위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 성향의 극우 유튜버들 사이에서 분열 양상이 노출되는 모습인데, 다만 배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 자체를 거두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페미니즘을 표방하며 2030 남성 사이에서 인기를 끈 신남성연대는 전광훈 목사,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등과 함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해 왔습니다.

배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당시 현장에도 있었는데, 최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설 선물을 받은 10명의 보수 유튜버 중 한 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윤 대통령의 내란을 옹호·동조한 혐의로 배 대표를 경찰에 고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