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검찰 특수본, '체포조 편성' 관련 경찰 국수본 압수수색

입력 | 2025-01-31 16:34   수정 | 2025-01-31 18:53
12·3 내란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 국가수사본부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오늘 계엄 당시 정치인 등 주요 인사 체포조 편성과 운영에 가담한 혐의와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경찰청 국수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수본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될 당시 국군방첩사령부 요청에 따라 우원식 국회의장·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비롯한 주요 정치인 체포조에 강력계 형사를 지원하는 등 가담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수본이 방첩사령부로부터 경찰 1백 명과 호송차 20대를 지원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경찰관 10명의 명단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조지호 경찰청장 등 경찰 고위 간부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경찰력을 투입해 국회 외곽을 봉쇄하고 체포조 편성과 운영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