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거액 수표 송금 수상해서"‥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 검거 도운 은행원들

입력 | 2025-02-04 11:03   수정 | 2025-02-04 11:03
거액의 수표를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원들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현금 전달책이 경찰에 붙잡힌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달 17일 보이스피싱 범죄수익을 송금하던 남성을 신고해 검거를 도운 은행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은행원들은 8천7백만 원 상당의 수표를 한꺼번에 송금하려는 남성을 수상하게 생각해 확인에 나섰는데, 해당 수표는 며칠 전 이미 다른 은행에서 송금이 거절된 수표였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112 신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남성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계속 응대하며 도주를 막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