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한 뒤 ″누구의 잘못을 탓한다고 하면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증인신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김 단장은 ′부대원들이 피해자라는 생각은 변함없냐′는 질문에 ″부대원에게 피해가 간다면 책임진다는 건 동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을 감싸는 언급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적극적으로 하려고 마음먹었으면 헬기를 부대에 미리 갖다놨을 수 있었을 텐데 부하들을 생각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은 내란이라고 생각했다면 아예 출동 지시를 안 시킬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곽 전 사령관이 계엄 당일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에 대해서는 ″사령관이 거짓말할 분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김 단장은 계엄 당일 국회에 들어간 계엄군의 현장 지휘관으로서 국민들께 죄송하고 부대원께 미안한 마음이 아직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