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자경단′이라는 이름으로 텔레그램에서 남녀 234명을 성착취한 일당을 검거하는 데 공을 세운 경찰관 2명이 특별승진 포상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2대 3팀 소속 강길병 경위와 손새결 경사로, 각각 경감과 경위로 승진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잠입·위장 수사를 활용하는 등 범인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한국 경찰 최초로 텔레그램으로부터 범죄 관련 자료를 회신받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4년여간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만들고, 협박과 심리적 지배 등을 통해 성폭행한 일당을 검거하고 스스로를 ′목사′라 부른 총책 김녹완의 신상을 공개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가운데 미성년자는 159명에 달하며, 피해자 수는 조주빈의 ′박사방′ 피해자 73명의 3배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