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3 13:59 수정 | 2025-02-13 14:00
충북대와 울산대, 원광대 의과대학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주요 변화 평가에서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았습니다.
의평원은 최근 정원 10% 이상 늘어난 의대 30곳 중 해당 3개교에 불인증 유예 판정을 통보했고, 오는 27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아 4월 중 재심사를 거쳐 최종 결과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충북대와 원광대 의대는 평가 준비 부족이, 울산대 의대는 울산 캠퍼스 이전 계획의 신뢰성 결여가 이번 판정에 주 요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3개 대학은 1년간 미흡 사항을 보완해 재평가를 받게 되며, 여기서도 불인증 판정을 받을 경우 내년 신입생 모집이 제한됩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정원은 충북대 의대가 49명에서 125명, 원광대 의대는 93명에서 150명, 울산대 의대는 40명에서 110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교육부는 이번 결과에 대해 ″정원이 증원된 대부분의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이후에도 차질 없이 교육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여건과 계획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불인증 유예 판정을 받은 대학들에 대해선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요건 충족을 위해 자구 노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