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시흥 이복형·편의점 직원 살해' 30대 남성 구속

입력 | 2025-02-14 15:39   수정 | 2025-02-14 15:47
경기도 시흥에서 자신의 이복형과 일면식도 없던 편의점 직원에게 잇달아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오늘 살인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12일 시흥에 있는 자신의 다세대주택에서 함께 살던 이복형을 흉기로 살해한 뒤, 인근의 한 편의점으로 가 20대 여성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여직원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어젯밤 숨졌습니다.

가해 남성은 지난해 초 정신질환을 진단받고, 처방받은 약을 한 달 가량 복용하다가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