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버터 없는 버터맥주′로 논란이 된 맥주 상품을 기획하고 홍보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박용인 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오늘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상품 기획사 ′버추어컴퍼니′ 대표이기도 한 박 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회사에는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제품에 버터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버터를 뜻하는 ′뵈르′라는 문자를 크게 표시하고 버터 베이스에 특정 풍미가 기재됐다고 광고했다″며, ″소비자가 제품에 버터가 들어갔다고 오인하게끔 한 것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씨 등은 앞서 지난 2022년 5월부터 약 아홉 달간 편의점 등에서 맥주를 판매하며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SNS 등을 통해 ′버터맥주′로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