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18 19:09 수정 | 2025-02-18 19:10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내년도 의대 부실 교육 우려와 관련해, 2024학번과 2025학번을 한꺼번에 교육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총리는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재 대다수 대학이 2025학년도 1학기 과목을 개설하고 교원과 강의실 배정 등을 완료해 24·25 학번에 대한 동시 교육을 준비중″이라며 ″분반을 하거나 시차를 두고 교육을 하는 방안들을 개별 학교들과 협의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국립의대에는 전임교원 배정과 의대 건물 신축을, 사립의대에는 여건 개선을 위한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일단 학생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교육시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대 2천명 증원 정책을 취소하고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는 ″그보다는 여러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 균형을 잡아서 최적의 설루션을 찾아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25학번 의대 신입생이 수업에 참여할 것 같느냐는 지적에도 ″25학번은 늘어난 정원으로 의대에 들어온 학생들이기 때문에 이에 반대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명분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계속 설득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총리는 대전에서 발생한 고 김하늘 양 사망 사건과 관련해선 ″교육 가족을 대표해 학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깊이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였습니다.
또 지난해 6월 발표한 로드맵에 따라 유아교육·보육서비스 통합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면서 ″영유아 교육·보육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위해 영유아 특별회계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