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부대 내 부조리에 후임병 사망‥경찰, 가혹행위·모욕 혐의 병사 5명 송치

입력 | 2025-02-18 19:42   수정 | 2025-02-18 19:42
육군 병사가 자대 배치 한 달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해당 부대에서 부조리를 확인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경기 화성시에 있는 한 육군 부대 소속 병사 4명을 위력행사 가혹행위 혐의 등으로, 다른 1명은 모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다른 병사들이 보는 가운데 숨진 병사에게 욕설을 하거나, 간부 이름을 암기하도록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병사는 지난해 5월 자대 배치를 받은 뒤 부조리에 시달리다, 약 한 달 만에 경계 근무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