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연

'남태령 트랙터 시위' 전농 간부들 피의자 신분 경찰 조사

입력 | 2025-02-19 15:25   수정 | 2025-02-19 15:26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타고 서울 남태령에서 시위를 벌인 전국농민회총연맹 간부들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오늘 오후 전농의 하원오 의장과 최석환 사무국장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원오 의장은 경찰 조사에 앞서 ″경찰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키기 위해 농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막아섰다″며 ″남태령에 갇혀 미신고 집회를 하게 만든 게 누구 책임이냐″고 말했습니다.

전농은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트랙터와 화물차 등을 몰고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울 서초구 남태령 고개 근처에서 경찰과 28시간 가량 대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