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지은

"탄핵 인용되면 한강 피바다"‥폭력 선동한 유튜버 고발당해

입력 | 2025-02-24 17:58   수정 | 2025-02-24 18:59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기 위해 폭력 시위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여러 차례 올린 유튜버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박태훈 진보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유튜브 채널 ′자유TV′ 운영자 한정석 전 재보궐 선거방송심의위원을 형법상 내란선동, 소요 및 협박,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시위대가 횃불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지금쯤이면 민주당 지역구 사무실 유리창들이 박살 나고 탄핵 찬성자들과 곳곳에서 유혈 충돌이 벌어져야 정상″이라고 적었습니다.

한 씨는 어제(23일)도 ″탄핵 인용되면 그야말로 한강이 피로 물드는 내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박 위원장은 경찰 수사를 통해 서부지법 폭동 같은 불미스러운 일의 발생을 막아야 한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