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경찰, 이철규 아들 마약 정밀감정 의뢰‥"신원 특정 53일 뒤 검거"

입력 | 2025-03-04 14:38   수정 | 2025-03-04 14:39
마약류인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의 아들에 대해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소변과 모발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 씨는 체포 후 간이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으며, 머리카락은 최대 6개월 소변은 일주일 이내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울 서초구의 한 주택가 화단에 묻혀 있는 액상 대마 5g가량을 찾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이 씨가 과거에도 마약 혐의로 적발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불기소한 기록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신고를 지난해 10월 접수해 올해 1월 3일 신원을 특정했으며, 2월 25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 특정 이후 체포까지 53일이 걸린 데 대해선 ″통신 수사도 같이해 분석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조사 과정 중에 피의자의 아버지가 이철규 의원인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