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대포통장 2백개 만들어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긴 일당 적발

입력 | 2025-04-08 10:58   수정 | 2025-04-08 10:58
서울 동부지검은 대포통장 2백여 개를 만들어 이른바 ′보이스피싱′ 조직에 유통한 혐의로 35살 총책 등 9명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약 8달간 유령법인 45개를 세워 법인 명의의 대포통장 213개를 만든 뒤, 보이스피싱과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조직 등에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30대 청년들로 구성된 이들 조직은 대포통장을 팔아 2억 5천만 원을 챙겼으며, 이들이 제공한 대포통장을 통해 모두 104명이 43억 원가량의 피해를 본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도주한 조직원 2명을 쫓고 있으며, 범죄수익은 추징·보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