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술에 취한 승객이 잠든 사이 택시에 구토를 한 것처럼 꾸며 돈을 뜯어낸 택시 기사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지난해부터 1년간 만취한 승객이 잠든 사이 미리 준비한 ′가짜 토사물′을 뿌려 세차비 등의 명목으로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로 60대 택시기사를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 남성은 이런 방식으로 160여 명으로부터 모두 약 1억 5천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남성은 ′운전 중 폭행을 당했다′며 운전자 폭행으로 처벌받으면 1천만 원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고 승객을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