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태현
경찰이 순찰 중 발견한 노숙자가 실종신고가 된 중증 지적장애인 것으로 확인돼 가족에게 인계 조치됐습니다.
서울경찰서 기동순찰대는 지난 5일 ″강남역에 노숙인 같은 사람이 매일 와서 거주 중″이란 신고를 받았으며, 대상자가 지난해 9월 실종 신고된 지적장애인 30대 김 모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경찰에 ″그동안 굶거나 교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배식을 먹으며 생활했다″며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보호자는 ″지난해 9월 주차를 하기 위해 자리 비운 사이 사라졌다″며 ″초등학생 1~2학년 수준 지적장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