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보건복지부가 지역 필수의료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의료원과 보건소 등을 대상으로 60세 이상인 이른바 ′시니어 의사′의 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국비 30억 원을 투입해 자격요건을 갖춘 시니어 의사를 채용한 지역 의료기관에 채용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대상기관은 기존의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을 비롯해, 올해는 공중보건의사가 줄어든 보건소까지 확대됩니다.
시니어의사에는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급 이상 수련병원에서 10년 이상 근무했거나, 20년 이상 임상경력이 있는 60세 이상 전문의가 지원할 수 있습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관은 오늘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관할 시도에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시니어 의사를 채용하는 지역 의료기관은 채용 형태에 따라 전일제는 월 1천1백만 원, 시간제는 월 4백만 원을 6개월간 받을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의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소의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경험이 있는 시니어 의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