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서울시가 여름철 집중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풍수해 재해 우려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좁은 골목까지 침수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신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 ′2025년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현황 보고회′를 열어 대비 상황을점검하고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차도, 하천 산책로 등 침수·고립 위험이 있는 저지대를 집중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강우랑계와 도로수위계를 활용해 침수우려지역 실시간 수위 정보를 수집해 알리고, 특히 올해는 반지하 주택이 밀집한 관악구와 영등포구 등 15개 골목길에 ′반지하 침수 경보시설′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가로등이나 전신주 등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로 수위를 감지해 경보하는 것으로, 침수예보가 발령되면 반지하 가구별로 지정된 ′동행파트너′가 대피를 도울 예정이라고 서울시는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수도권 기상청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전용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달 말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풍수해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훈련′을 실시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