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류현준

[단독] 검찰, 한학자 통일교 총재 출국 금지‥'김건희 비서'도 출국 금지

입력 | 2025-05-22 20:00   수정 | 2025-05-22 20:00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전직 본부장에게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최근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남부지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건진법사′를 통해 김 여사에게 ′샤넬백′ 등 선물을 건넨 과정에, 한 총재 등 통일교 측의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윤 전 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의 지시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고 김건희 여사에게 선물을 보내며 통일교의 현안을 전달한 건 아닌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 ″한학자 총재의 뜻에 따라 진행한 일″이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검찰은 ′김 여사 선물′을 통일교의 자금으로 구입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윤 전 본부장이 건넨 샤넬백 2개가 ′건진법사′를 거쳐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된 정황을 확인하고, 유경옥 전 행정관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교 측은 이에 대해 ″윤 전 본부장이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이라며 ″한 총재의 출국 금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