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5-29 14:35 수정 | 2025-05-29 14:36
이른바 ′깔세′로 불리는 단기 임대 방식의 사무실을 차려놓고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유인하는 불법 다단계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서울시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 일대에 단기 임대 사무실을 마련해 은퇴자나 주부·고령층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돈만 가로채 달아났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어 ′불법 금융 다단계 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깔세′ 방식 단기 임대 공간을 악용한 금융 다단계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선 적법하게 등록된 다단계 업체인지 확인하고, 각종 미끼를 들이대며 투자를 권유하는 업체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서울 지역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2만 2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퍼센트 넘게 증가했으며, 법인을 이용한 조직적 사기 범죄도 43개로 늘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