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승은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김 여사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는 오늘 출근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며 체포영장이 청구됐는데, 김 여사도 고려 대상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의해서 정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조은석 특별검사가 이끄는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어제 체포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과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재수사팀도 지난 23일 김 여사에게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했지만, 김 여사는 불응했습니다.
한편 특검팀이 검사 40명의 파견 요청을 마무리하고, 파견 공무원과 특별수사관 인력 구성에도 속도를 내는 가운데, 민 특검은 ″수사팀 인력 배치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현판식을 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