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승지

'택시기사 살해' 20대 구속영장 신청 예정‥"지름길 못 찾아 홧김에 범행"

입력 | 2025-06-27 10:55   수정 | 2025-06-27 11:03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택시를 몰아 사람들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새벽 3시 반쯤 경기 화성시 비봉면의 한 도로에서 60대 택시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나던 중 주민 2명을 잇달아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서울 강남에서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중 자신이 알려준 지름길을 찾지 못한 기사와 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한 시간여 뒤인 새벽 4시 반쯤 ″바퀴 없는 차량이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서초구 남태령 근처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