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지인
경찰이 최근 스토킹 같은 관계성 범죄가 잇따르자, 유치장 분리 등을 포함한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전국 시도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여하는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유치장 유치 등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를 적극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또 기동순찰대가 접근금지와 같은 조치가 취해진 피의자 주변을 순찰하는 등 추가 범행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공공장소 흉기 소지와 공중협박 행위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울산과 경기 의정부에서는 스토킹 피해자가 잇따라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울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는 30대 남성이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병원 직원인 피해자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시 노인보호센터에서는 세 차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던 50대 여성이 근무 중 흉기에 찔려 숨지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