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동건

'박성재 법무부' 전격 압수수색‥'런종섭' 파헤치는 특검

입력 | 2025-08-04 12:06   수정 | 2025-08-0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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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 해병′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런종섭 의혹′과 관련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박 전 장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도피시킨 의혹이 있다고 보고, 그의 차량과 휴대전화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 이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과정에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법무부 출입국본부장과 인사정보관리단장 등도 압수수색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정민영/′순직 해병′ 특검팀 특검보]
″특검은 오늘 아침부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호주대사 임명 등 혐의와 관련하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해 박 전 장관 측은 ″자택 압수수색 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순직해병 수사외압 의혹을 받던 이 전 장관을 작년 3월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해외로 도피시켰다는 내용입니다.

당시 이 전 장관은 공수처로부터 출국이 금지된 상태였는데도 윤 전 대통령은 그를 호주대사로 발탁했고 법무부도 출국금지를 해제해 이른바 ′도주 대사′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파문이 커지자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했고, 주호주대사직에서도 물러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