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재민
서울 시내에서 거듭되고 있는 중국 혐오 집회에 대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경찰에 적극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윤 장관은 오늘 오전 국가경찰위원회에 특정 국가·국민을 대상으로 한 혐오 집회·시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경찰의 적극적인 법 집행 방안′ 안건을 부의했습니다.
행안부는 최근 혐오 집회·시위가 심화되고 있어 특정 국가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커뮤니티 전반에서 높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며, 현재와 같은 집회·시위가 지속하면 우리 사회의 안전뿐 아니라 국가 간 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 장관이 국가경찰위원회에 직접 안건을 부의한 건, 지난 2018년 대법원장 차량에 인화 물질 투척 사건 등이 발생하자 김부겸 당시 장관이 대책 논의를 요청한 사례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윤 장관은 ″경찰이 혐오 집회·시위에 적극 대응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국가경찰위원회에서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법 집행에 나설 수 있도록 심도 있게 방안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