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2-20 14:49 수정 | 2025-02-20 14:49
류지현 신임 야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가 밝힌 WBC 대표팀 구성 관련 의견에 대해 ″고맙다″고 공감하며 나이와 관계없이 최고의 전력을 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류 감독은 오늘 WBC 예선이 열리는 대만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만나 최근 이정후의 ″너무 젊은 선수 위주로만 대표팀을 구성하면 안된다″는 발언에 대해 ″2023년 아시안게임과 APBC는 나이 제한이 있었고, 지난해 프리미어12는 일부 베테랑 선수들이 선발을 고사했다″면서 ″2026년 WBC는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류 감독은 ″이정후는 물론 류현진이나 김광현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면서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이런 메시지를 내는 건 모두가 힘을 합치겠단 뜻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고교 시절 학교폭력 문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나서지 못하는 안우진에 대해선 ″야구계 전체의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며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