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5-04-10 17:17 수정 | 2025-04-10 17:18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의 제이콥 윌슨이 개막 13경기 연속으로 볼넷 없이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윌슨은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 타선이 단 2안타에 그친 상황 속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개막 후 치러진 1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냈습니다.
윌슨은 오늘 안타가 없던 시카고 컵스의 카일 터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공동 1위에 올랐고, 시즌 타율은 3할 9푼 6리로 토론토의 스프링어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에 자리했습니다.
윌슨은 올 시즌 전경기 안타를 때리면서도 단 하나의 볼넷도 기록하지 않아, 출루율도 타율과 같은 3할 9푼 6리입니다.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매체,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1901년 이후 개막전부터 13경기 이상 연속 안타를 때린 역대 155명의 선수 가운데, 해당 연속 안타 기간 중 볼넷이 기록되지 않은 선수는 2003년 탬파베이에서 뛴 로코 볼델리와 1990년 보스턴 소속이던 토니 페냐 등 제이콥 윌슨을 포함해 단 5명에 불과합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애슬레틱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윌슨은 2000년대 초반 피츠버그 소속으로 한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잭 윌슨의 아들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