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태운

프로야구 NC, '연고지 이전' 검토‥"모든 가능성 열어두겠다"

입력 | 2025-05-30 16:02   수정 | 2025-05-30 16:03
홈구장 구조물 낙하 사고 이후 두 달 만에 홈구장으로 돌아온 프로야구 NC가 창원에서 다른 지역으로 연고지를 이동할 가능성을 표명했습니다.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는 오늘 오후 창원NC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고지 이전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구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를 계기로 구단의 거취에 대해 제2의 창단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만 대표는 ″창원시에 어제 구단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개선 사항을 요청했고, 창원시와도 계속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내년부터 당장 연고지 이전을 실행하기는 쉽지 않지만, 구체적인 지역과 시한을 정하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변화를 모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3월 홈경기 도중 한 관중이 구장 외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에 맞고 목숨을 잃었고, 이후 구장 안전 점검이 길어지면서 NC는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못하며 두 달간 원정 생활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