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수근
프로축구연맹이 재정 건전화 규정을 어긴 광주FC에 제재금 1천만 원과 선수영입 금지 1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연맹 상벌위원회는 5시간이 넘는 회의 끝에 ″광주 구단이 스스로 제출한 재무 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해 자본 잠식이 심해졌고, 지속해서 재정 건전화 규정을 위반했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선수영입 금지 1년의 징계의 경우 ″3년간 집행을 유예한다면서 광주가 2027년 회계연도까지 완전 자본 잠식 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거나 자체 제출한 재무 개선안을 이행하지 못하면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광주는 현재 -41억 원의 자본 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고 연맹은 설명했습니다.
광주 구단은 이번 징계에 대해 상벌위의 결정을 존중하고 재무 개선안을 충실히 이행해 선수영입 금지 징계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달 28일 열린 울산 전 이후 주심 이름을 언급하며 주축 선수들이 다쳤다는 기자회견을 한 이정효 광주 감독에게는 제재금 3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